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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인천공항' 중국 3개 심야노선 신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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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심야 노선 개설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총 13개 야간·새벽노선을 증설하고 항공사에는 착륙료 50% 감면 혜택에 나서는 등 잠들지 않는 공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총 13개에 달하는 노선을 비첨두시간대(non peak time)인 저녁 10시~ 아침 7시 사이에 새롭게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중국 후허하오터, 만저우리, 취앤저우 등 3개 노선이 신설된다. 싱가포르, 세부 등 기존 인기 노선도 심야시간대 증편된다.

7~8월 동안 총 16만 여 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됨에 따라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여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존 심야버스 운행횟수를 2배로 늘린다. 24시간 면세점 및 식음료 시설을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전역에 걸쳐 총 28개까지 확충한다.
여기에 심야시간대 전용으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J, K)와 출국장(3번)을 지정 운영한다. 또 출국장(2번)도 23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할인행사, 특별공연도 준비된다. 7월1일~8월25일 동안 22시~07시대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인피니티 승용차가 경품으로 걸린 자동차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식음료 매장 할인쿠폰도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다음달 28일에는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공개방송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심야시간대 여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심야시간 노선 확대를 위해 심야버스 운행확대 지원 최대 3억9000만원, 착륙료 감면 인센티브 최대 2억2000만원, 출입국심사/보안검색 인력 증원비용 최대 7억원 등 연간 총 13억1000만원 규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운항 시간이 적었던 야간 및 새벽 시간대의 노선 개설을 활성화함에 따라 여객혼잡 완화와 신규 항공수요 창출, 허브공항 네트워크 강화, 환승객 증대 등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운항횟수(슬롯)는 최대 63회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하계 성수기(7∼8월) 기준 심야시간대인 23시~05시대에는 슬롯 활용률이 평균 9.9%에 불과한 6.2회에 그쳤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심야시간대 운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공사가 선도적으로 지원에 나서 유관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내 '심야시간 즐기기' 또는 인천공항 가이드 모바일앱을 참조하면 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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