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BO 리그 두산-KIA전, 최강 '왼손 대결' 성사될까
양 팀 에이스 선발 예고…변수는 우천순연

프로야구 두산 왼손투수 유희관(왼쪽)과 KIA 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프로야구 두산 왼손투수 유희관(왼쪽)과 KIA 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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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유희관(29ㆍ두산)과 양현종(27ㆍKIA)의 시즌 첫 선발 맞대결이 임박했다. 프로야구 두산과 KIA는 26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세 경기를 한다. 두 팀의 선발 등판 일정대로라면 두 선수는 27일 마운드에 선다. 두산(38승 29패ㆍ3위)은 NC, 삼성과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KIA(34승 33패ㆍ공동 6위)는 넥센, 한화와 중위권을 다툰다. 지면 안 된다.


유희관과 양현종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선발투수다. 유희관은 올 시즌 열네 경기에서 94.2이닝을 던지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다승은 알프레도 피가로(31ㆍ삼성ㆍ14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41)와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최다이닝은 각각 2위와 4위다. 열네 차례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실점)는 열 번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2위다.

양현종의 성적은 열다섯 경기 98.2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82.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최다이닝은 공동 3위와 단독 3위, 퀄리티스타트(12회) 횟수는 1위다.


두 선수 모두 "내 투구를 하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속으로는 꼭 이기고 싶을 것이다. 유희관은 선발 5연승, 양현종은 3연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기를 하면서 몸이 풀리는데, 1회를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유희관이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로 던지는 싱커가 KIA 오른손타자 김주찬(34)과 브렛 필(30), 이범호(33) 등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양현종도 공격적인 투구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양현종은 투구수를 줄이고자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유인구를 던지기보다는 정면승부를 한다. 공의 힘으로 타자와 맞붙는 투구를 해 탈삼진(85개ㆍ공동 5위)이 많고, 피안타율(0.209ㆍ1위)이 낮다. 최근에는 빠른 공의 힘이 최고조에 올라 자신감이 넘친다. 직구에 힘이 붙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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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남부지방은 25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그래서 25일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롯데의 사직 경기, KIA와 NC의 마산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예보로 보면 27일 오후 6시 광주 날씨는 '구름 조금 낌'이지만 장마가 시작됐으므로 스타 투수가 별러온 경기가 못 열릴 가능성도 있다.


유희관과 양현종은 지난해 다섯 차례 맞대결했다. 3승 2패로 유희관이 한 경기 앞섰다. 유희관은 KIA를 상대로 4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양현종은 두산을 상대로 3승 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두 선수 모두 두 경기에 나가 1승씩 거뒀다. 유희관은 평균자책점 3.21, 양현종은 1.29를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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