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우선주 등 소외주에 효과↑
중장기적으로 거래활성화 기대


가격제한폭 확대시행, '작은고추'가 더 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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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가격제한폭 확대 조치가 애초 거래량 축소 및 변동성 확대 우려와 달리 중장기 거래 활성화 기대감을 키워가며 시장에 정착해가고 있다. 투자자입장에서는 사상 최저금리 상황에 돌입한 증시환경에서 다소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우선주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늘어난 이후 증시는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량축소 및 지수 급락 우려와 달리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5일 이후 24일까지 2.1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5.78% 상승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이 2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와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그 영향이 대형주나 보통주보다 다소 소외됐던 중소형주, 우선주에서 크게 나타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안처를 찾고 있던 투자심리와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가격괴리 축소를 지지하는 제도적 변화로 중장기적 거래활성화는 물론 단기적으로도 보통주와 우선주 교체 투자전략 등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제한폭 확대와 함께 개별종목 차원에서의 보완장치인 정적 변동성완화장치 도입으로 가격급변 위험성을 낮췄고 시장차원에서는 서킷 브레이커스 제도 개선으로 각종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도 낮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15% 시행당시에는 상하한가에만 주가가 근접하면 가격제한폭에 붙어버리는 자석효과를 이용해 추종매매를 유도하는 '상한가 굳히기'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했으나 상하한가가 2배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불공정거래를 발생시키기 훨씬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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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가격발견 기능 강화로 시장효율성이 증대되고 거래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12월 가격제한폭이 12%에서 15%로 늘어난 시기 전후 6개월간 코스피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1억70만5000주에서 2억3981만3000주로 2배이상 크게 늘어났다. 코스닥시장도 지난 2005년 3월 가격제한폭이 12%에서 15%로 늘어난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6개월간 3억6335만6000주에서 5억7428만2000주로 크게 증가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리스크 확대 우려와 달리 거래활성화 측면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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