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부도 위기…이명박 정부의 실패한 '자원외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해외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지적되는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가 부도 위기에 처해 22일 석유공사가 추가 자금 지원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국정조사에서 야당이 제기한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의 부실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석유공사는 지난 3월 19일 이사회를 열어 하베스트에 대한 약 1조원 규모의 지급보증과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약 1700억원의 단기 자금 지원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하베스트가 지난 3월 6일 모회사인 석유공사에 공문을 보내 '유가급락에 따른 영업이익의 대폭 감소로 채권은행들과 맺은 여신 약정을 위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은행 여신한도 축소와 채권은행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하베스트가 '투자환경 악화를 이유로 주요 투자자가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투자금을 대체할 단기 자금 지원을 석유공사에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석유공사는 하베스트가 낮은 신용도 때문에 다른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이유 등으로 직접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베스트의 자체 경영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베스트마저 잘못된 인수라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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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농협, 행정공제회 등을 비롯한 연기금은 7월중으로 하베스트에 약 17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하베스트 투자 계획과 관련 "석유공사가 인수한 하베스트에 투자한 바 없으며,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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