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 새 세대" 주제 국제학술회의 23일 개최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오는 23일 오후 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 장마당 새 세대, 그들은 누구이며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에서 윤대규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북한 사회의 청년 세대를 장마당이라는 비공식 시장에서의 역할을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지금까지는 대개 북한 정권과 그 특유의 정치권력에 초점을 맞추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북한사회와 문화를 이해해 왔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 청년 세대에 대한 총체적이면서도 경험적인 연구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의가 "시장과 사회주의 사이에서 갈림길에 서 있는 북한 체제 변화의 단초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사회를 균형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피시 아시아 소사이어티 컨텐츠 제작자는 개혁·개방기 중국 청년들의 역할을 분석하는 발표에서 "중국 청년들과 유사하게 북한 청년들도 물질적 부를 축적하면서 사회주의적 도덕 양식 자체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이는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박석길 Link 정책연구국장은 '새 세대와 북한 정권의 미래'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북한에서 새 세대가 정치적으로 더 힘을 가지게 되면서 현 체제가 기존의 방식으로 이들을 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을 포함해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6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북한 장마당 새 세대의 정체성과 실태, 그리고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20분까지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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