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 바라카 원전 2호기 원자로 설치 성공
한국전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UAE 바라카 원전에서 2호기 원자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설치를 기념해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원자력발전소에서 2호기에 원자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설치는 원전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이후부터는 원전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UAE 원전 1, 2호기의 종합공정률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66%를 기록중이며, 1호기는 지난 4월 초기전원가압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시운전 준비를 위한 기기의 성능시험에 착수했다. 내년 10월 핵연료 장전을 거쳐 2017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2호기도 이날 원전 핵심설비인 원자로가 설치되면서 향후 기전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호기를 포함해 3, 4호기는 1호기 준공 이후 1년 단위로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원자로 설치를 기념해 열린 기념식에는 세이크 함단 빈 자이드 UAE 부총리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UAE 원자력공사(ENEC) 이사회 의장 등 UAE 정부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 UAE 원전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UAE원전사업의 주사업자인 한전과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 삼성물산 임원들은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다짐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은 "한전은 지난 40년간 누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과 성공적인 원전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UAE에 원전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각종 최신기술 등을 제공해 UAE와 실질적인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해외원전 건설시장에 양국이 전략적 공동 진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UAE원전 사업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국제기준 이상으로 관리하는 세계최고수준의 모범적인 현장"이라며 "UAE원전 현장 근로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UAE 원전 사업은 2009년 12월에 수주한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5600MW)를 UAE 아부다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사업이다. 2010년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