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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뱅크런 확산…사흘간 20억유로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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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고조되면서 뱅크런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의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그리스 은행에서 예금 인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20억유로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 (구제금융 협상에 관한) 우울한 시나리오가 예금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면서 "(약 100억 유로가 빠져나갔던) 지난 1월 상황으로 되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지원에 대한 합의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뱅크런은 한층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구제금융 자금을 받아내지 못 함에 따라 그리스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자본 통제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조만간자본 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또다시 나오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또 지난 5월 그리스 정부의 수입(잠정치)도 9억유로로 목표치의 24%에 불과했다면서 기업과 개인들이 세금 납부를 미룬 탓이라고 추측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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