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삼성가4세, 매월 중순 회사주식 사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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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범삼성가 4세인 조연주 한솔케미칼 기획실장(부사장·사진)이 매월 중순 꼬박꼬박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부사장은 전날 한솔케미칼 보통주 32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입으로 조 부사장의 보유 주식 총 수는 783주(0.01%)로 소폭 늘어났다.

조 부사장의 주식 매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들어 여섯번째로 매달 중순이면 어김없이 주식을 사들인다. 한번에 매입하는 주식 수는 50주 안팎으로 평균 취득단가가 6만원 선이어서 금액으로 따지면 크지 않은 수준이다.


잇단 주식 매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장손녀로 조동혁 명예회장의 1남2녀(연주ㆍ희주ㆍ현준) 중 맏딸이다.

한솔그룹 오너 3세 중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범삼성가 4세로도 등기이사는 조 부사장이 처음이다. 조 명예회장의 외아들 현준(25) 씨가 아직 어린 나이인 점을 감안해 조 부사장의 등장은 후계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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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측은 경영권 승계라는 분석에 선을 그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매입 물량이 미미한 수준으로 이 정도로 후계 준비에 들어갔다고 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면서 "조 부사장이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부서에 있는 만큼 임원으로서 애사심 고취 차원에서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케미칼은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에 편입돼 있지 않은 회사다. 조 명예회장이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등기임원직을 갖고 있으며 1대주주(14.34%)로 있다. 조 부사장은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 지난해 3월 회사에 합류한 후 지난 2월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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