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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농림부장관 직을 걸고 쌀 수입 지켜내야...밥쌀용 쌀 수요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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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부장관 수요조사 하겠다...국회 지적 7개월만에 답변 내놔"

[아시아경제 노해섭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 근거의 하나로 제시했던, 수입쌀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주장이 근거 없는 얘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에 따르면,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현안보고에서 밥쌀용 쌀 수입의 대책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동필 농림부 장관이 ‘밥쌀용 수입쌀의 수요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작년 11월 12일 국회 농림위 예산심사 과정에서 황 의원이 이 장관에게 ‘밥쌀용 쌀에 대한 수요조사를 하겠냐’는 질문에 ‘상황을 좀 보겠다. 앞으로 해나가겠다’라고 답변하고 무려 7개월이 지나 수요 조사를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장관은 그 전인 작년 11월 6일 농림부 예산심사에서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에 밥쌀용 쌀을 수입 공급하면서 밥쌀용을 구입하고자 하는 일부 수요층이 생겼습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수요조사도 채 실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의 존재’를 마치 기정 사실인 것처럼 국회에 답변한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올해 초 취임 2주년을 맞아 갖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장관은 동일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황 의원은 “수요조사도 안한 상태에서 대체 뭘 근거로 수요의 존재를 얘기하며, 그 것을 쌀 수입의 주요 사유로 들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쌀 수입은 농림부 장관이 직을 걸고 지켜내야 할 문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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