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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상장으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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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증권부장] 아시아경제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한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2012년 12월 법정관리를 졸업한지 불과 2년 6개월만이다. 아시아경제는 2006년 11월 온라인 아시아경제와 옛 제일경제와 합병 후 온ㆍ오프라인 경제 미디어로 새출발했다. 이후 9년만에 국내 오프라인 언론매체 중 처음으로 직상장에 성공한 것이다.

아시아경제의 상장은 최근 3년간 눈부신 실적 개선이 있기에 가능했다. 법정관리 상태에 있었던 2012년 아시아경제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이 208억원나 됐다. 대규모 적자에 자본잠식 규모만 6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사 KMH로 대주주가 바뀌며 법정관리를 졸업한 2012년 12월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실적이 대폭 개선되기 시작했다. 대주주 변경 후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으로 60억원대 자본잠식에서 2013년말 자기자본 총계가 319억원을 넘었다.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연결기준 매출은 2013년 491억원으로 늘었고, 2014년에는 754억원까지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2년 208억원 적자에서 2013년 24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2014년에는 흑자 규모를 71억원으로 늘렸다. 덕분에 자기자본 규모도 증자 없이 392억원으로 증가했다.

불과 2년여만에 한계기업에서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한데 그치지 않고, 아시아경제는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을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상장을 통해 들어오는 공모자금을 통해 콘텐츠 강화에 대거 투자를 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는 딱딱한 텍스트 위주의 기사만으로 디지털 독자의 유인력을 극대화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뉴스 제공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다. 즉, 텍스트 외에 사진, 그래픽, 동영상, 음성, 애니메이션, 웹툰 등으로 표현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빅데이터 수집ㆍ분석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수집ㆍ분석을 통해 디지털 독자들이 관심을 갖거나 가지게 될 패턴을 발견함으로써 다양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생각에서다.

이 같은 콘텐츠 강화와 함께 콘텐츠 유통경로 확대 및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한다는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이미 모바일 웹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웹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일반 언론사 앱과 달리 타깃화된 독자층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앱을 개발 중에 있다.

이밖에도 기존 배너광고를 대체할 네이티브 광고모델 개발, 콘텐츠 유료화 모델 개발, 콘텐츠 사업의 해외 진출 등을 추진,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장 선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세정 아시아경제 사장은 "상장을 통해 콘텐츠 강화에 투자함으로써 퀄리티를 높여 신뢰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필수 증권부장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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