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한가는 태양금속 우선주
일부 증권사 HTS 과부하로 다운되기도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현우 기자]가격제한폭 확대 실시 첫날인 15일 태양금속 우선주가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제한폭 확대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대금에 육박하는 수준 까지 도달했다.
이날 가격제한폭이 ±30%로 바뀐 뒤 첫 상한가 종목 타이틀은 자동차 부품기업 태양금속 우선주 차지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이날 코스피에서 오전 9시51분 가격제한폭인 29.60%(330원) 상승한 1445원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현재 태양금속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반도체(26.71%), 태양금속(25.82%),로체시스템즈(21.30%) 등이 2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종목들의 탄력은 상승 종목만 못했다. 루보가 장 초반 21%대, 솔고바이오가 17% 이상 하락하며 기존 하한가 폭을 넘기는 등 일부 종목만 기존 하한가 폭을 넘어 거래됐다. 오전 10시 현재 에너지솔루션(-13.61%), 국일제지(-11.97%), 스포츠서울(-11.63%), 가희(-10.14%) 등의 낙폭이 크지만 기존 하한가 범위를 벗어나진 않고 있다.솔고바이오도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축소, 10%대 초반으로 하락률을 줄인 상태다.
상하한가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코스닥 시장 거래도 급증했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79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8007억원에 육박했다. 거래량은 1억425만주로 유가증권시장(6882만주)을 3000만주 이상 앞서고 있다.
거래가 몰리면서 장 초반 현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다운되는 등 일부에서는 시스템 과부하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시장은 우려와 달리 큰 지수변동 없이 확대된 가격제한폭에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장대비 6.06포인트(0.30%) 내린 2046.11,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전환해 1.94포인트(0.27%) 오른 714.34를 기록 중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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