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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포옹 한 번에 문제 하나. 키스해주면 전체 (기말고사) 문제를 미리 알려줄게"


부산의 한 사립 고등학교 1학년 A(16)양이 지난 2일 기간제 영어교사 B(34)씨에게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받은 문자 메시지다.

A양은 기말고사를 앞두고 B씨가 장난삼아 한 말이라고 생각하고 다음날 오전 교내 정독실에서 B씨를 만났다. 그러나 B씨는 갑자기 A양을 끌어안았고, 당황한 A양은 뿌리치고 달아났다. A양은 이 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고, 다음날 학교에도 통보했다.


학교 측은 "A양과 B씨가 주고받은 문자를 확인하고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B 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는 당시 잘못을 인정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충격을 받은 A양은 지난 8일부터 등교를 거부하면서 전학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또 자체 진상조사를 한 결과 A양 외에도 같은 학년 여학생 2명이 지난 5월 중순부터 B씨에게 비슷한 성희롱을 당한 것을 확인하고 지난 9일 경찰에 고발했다.


학교 관계자는 "신체접촉까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SNS로 주고받은 문자가 노골적인 성희롱에 해당하기 때문에 격리 차원에서 계약해지부터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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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산시교육청은 "12일 진상조사 결과 B씨가 지난 3일 오전 9시 40분께 교내 1학년 정독실에서 A 양을 끌어안는 등 과도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또 피해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다른 학교에 재직했을 때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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