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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삼성병원서 '60명' 감염…2차 유행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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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감했다.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발표한 추가 확진자 집계현황을 보면 이날 삼성병원에선 3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 병원의 총 감염자수는 60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은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14번환자(37)가 지난달 27~29일 머문 응급실에서 감염자가 모두 나왔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115번 환자(77·여)도 응급실이 있는 이 병원 1층에서 14번 환자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4번 환자가 총 60명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셈이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2차 유행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서울병원의 최대 잠복기(2주)는 이날까지로, 산술적으로는 이 병원에선 이날 이후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나타날 수 없다. 권덕철 중대본 총괄반장은 "확진자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메르스의 공기 중 전파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은 만큼 걱정하지 말고 평소같이 일상생활에 힘써달라고"고 말했다

보건당국의 메리스 격리대상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격리대상은 전날보다 125명이 줄어든 3680명이다. 292명이 추가로 격리가 해제되는 등 지금까기 격리해제 대상은1249명이다.
병원 측도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서울벼원이 이날 배포한 자료를 보면 지금까지 확진자 55명의 증상 발생일 기준 분포는 지난달 30일 7명, 31일 7명 등에서 1일 1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일 5명과 3일 7명, 4일 8명 등으로 다시 늘어나다 5일부터 4명, 3명, 2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4번 환자와 접촉한지 이틀 후부터 증세가 나타난 이후 접촉 후 10일째까지 환자가 집중된 양상이다.

문제는 다른 병원에서 '3차 유행' 조짐이다. 이날 새롭게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굿모닝병원과 경기도 평택박애병원은 보건당국의 초동대응에 실패하면서 평택성모병원 확진자들이 대거 옮겨간 병원이다. 확진자들이 거쳐간 창원SK병원과 메디힐병원, 을지대병원 등은 3차 유행 진원지로 꼽힌다.

다만 정은경 중대본 현장점검반장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수 있다"면서도 "이들 병원은 우리 관리망에 들어있는 만큼 대규모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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