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권력자 모임 빌더버그회의 참석자는 누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전 세계 권력자들의 비밀 모임인 빌더버그 회의가 오는 11~14일 오스트리아 텔프스-부켄(Telfs-Buchen)의 5성급 호텔 인터알펜에서 열린다.
1954년 시작돼 올해로 63번째를 맞는 빌더버그 회의는 매년 100여명의 세계 권력자들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하지만 회의를 마친 후 성명 발표도 회의 결과에 대한 보도도 없다. 회의 내용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에 빌더버그 회의는 소수 권력자들의 비밀 회합, 각종 음모론의 진원지라는 비난이 제기된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빌더버그 회의가 열리는 지역 주변에 이미 완벽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회의는 11일부터 시작되지만 오스트리아 경찰이 벌써부터 출입 차량을 엄중히 검문하고 있다. 또 과거 회의에서는 빌더버그 회의를 몰래 취재하려던 기자를 비롯해 체포된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하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도대체 어떤 내용들이 논의되는지 궁금증이 증폭될 수 밖에 없다.
빌더버그 회의는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www.bilderbergmeetings.org)를 통해 올해 회의에는 22개국에서 약 140명이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참석자들 중에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주제 마누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크 뤼트 네덜란드 총리,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존 엘칸 엑소르 그룹 회장 겸 CEO, 피터 시엘 페이팔 창업자,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 조 카이저 지멘스 CEO, 벤 반 뷰르덴 로열더치셸 CEO, 재니 민톤 베도스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 등이 있다.
4년 임기의 올해 빌더버그 회의 운영위원회 회장은 앙리 드 카스트리 프랑스 보험사 악사의 회장 겸 CEO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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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국제기구 관계자, 재계·미디어·학계의 유명 인사들이 망라돼 있는 셈이다.
빌더버그 회의는 올해 토론 주제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화학무기 위험, 세계화, 그리스, 이란, 중동, 러시아, 테터리즘, 영국, 미국 선거, NATO, 세계화, 유럽 전략, 현재 경제 문제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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