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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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끈끈한 조직력으로 드라마를 썼다. 이들은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9월23일~10월3일)에서 영광을 재현하려고 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 한 장이 걸려 있다.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대한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의 준비는 충분한가. 지난해에는 뉴질랜드와 친선경기를 해서 경기력 향상과 흥행 모두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경험을 쌓을 기회는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8월29일~9월6일) 뿐이다.

감독도 선임하지 못했다. 유재학(52ㆍ모비스), 유도훈(48ㆍ전자랜드) 감독을 지난달 12일 후보로 추렸지만 이들은 소속팀을 비우는 데 부담을 느낀다.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일은 9월 12일이다.


대표팀 감독 전임제도 협회 재정이 부족해 거의 불가능하다. 대표팀에 책정된 예산은 1억원 가량이다. 이 예산으로는 코치들의 보수를 챙겨주기에도 빠듯하다. 문태종(40ㆍ오리온스), 김주성(36ㆍ동부) 등이 대표팀에서 물러난데다 지원도 부족하다보니 누구에게든 지휘봉을 맡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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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될 필리핀과 이란의 사정은 어떨까. 필리핀은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뉴질랜드를 4강으로 이끈 탭 발드윈(57) 감독과 지난해 12월 4년 계약을 했다. 지난해 귀화시킨 안드레이 블라체(29ㆍ신장)가 합류해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발드윈 감독은 "(대표팀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실력도 출중하지만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지난 4월 세르비아 출신의 루카 사비체비치(47)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전열을 정비했다. 주축 선수인 사마드 니카 바라미(32ㆍ푸젠쉰싱)와 하메드 하다디(30ㆍ칭다오)의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번 대회까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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