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중 626사를 대상으로 1분기 실적과 지난해 말부터 7일 종가기준 평균 주가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영보화학으로 집계됐다. 영보화학은 전년 동기대비 13만5033%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전날까지 47.14% 상승했다. 이어 무림P&P(4071%), CS홀딩스(2004%), 선도전기(1688%) 등의 순서로 당기순이익이 상승했으며, 이들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47.14%, 9.33%, -1.8%로 기록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 중 1위는 영풍이 차지했다. 영풍은 전년 동기대비 1만5378.95% 영업이익이 증가해 주가가 지난해 말부터 전날까지 5.74% 올랐다. 이어 화승인더스트리(1만5084%), 영보화학(5766%), 선도전기(3980%) 등의 순서로 영업이익이 올랐으며, 이들의 주가상승률은 각각 5.74%, 75.08%, 47.14%로 나타났다.
반대로 올해 1분기 실적 악화 법인의 주가는 전체 평균(30.13%) 대비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감소사(335사)의 주가는 평균 24.58% 상승했고, 영업이익 감소사(325사)의 주가는 평균 23.91% 올랐으며, 당기순이익 감소사(321사)의 주가는 평균 23.26% 뛰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법인(26사)의 주가는 평균 11.36% 올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는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유사하게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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