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고향 네덜란드 호리쿰시에 기념관 개관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하멜표류기'로 유명한 헨드릭 하멜을 기리는 '하멜 기념관'이 그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리쿰시에 세워졌다.
외교부는 5일 "17세기 우리나라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문헌인 '난선 제주도 난파기 및 부록(일명 하멜 표류기)'의 저자 헨드릭 하멜을 기리는 '하멜 기념관' 개관식이 4일(현지시간) 거행됐다"고 밝혔다.
하멜은 1653년 항해 중 난파를 당해 제주도와 강진군에서 10여년간 생활하다 이후 네덜란드로 귀국하여 1668년 당시 조선 생활상 등에 대해 상세 기록한 기행문 '하멜 표류기'를 발표했다.
이번에 개관한 하멜기념관은 하멜의 생가로 추정되는 위치의 건물을 17세기풍으로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것이며, 2005년 4월 호리쿰시 및 지역 경제인을 중심으로 발족된 하멜 재단이 기념관 사업을 주도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최종현 주네덜란드대사, 박철민 외교부 유럽국장, 하멜기념관 조성을 지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대표하여 윤금진 교류협력이사, 하멜이 체류했던 제주도와 강진군을 대표하여 현을생 서귀포시장, 박수철 강진군 부군수 등 우리측 인사 다수가 참석하여 함께 개관을 축하했다.
외교부는 "하멜기념관은 앞으로 네덜란드에 하멜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간 문화 교류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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