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전쟁 포로협회, 38년만에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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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6ㆍ25 전쟁 당시 참전한 여군 16명이 추가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 작년 초부터 진행해온 6ㆍ25 참전 유공자 발굴 사업에서 여군이 유공자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ㆍ25 전쟁 당시 여군으로 참전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16명을 올해 찾아내 유공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6ㆍ25 참전 유공자로 등록된 여군 출신의 황모(82)씨는 "결혼 이후 여자가 군에 간 사실이 흠이 될까봐 (전쟁) 당시 사진과 편지를 소각했다"며 정부의 발굴 사업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황 씨는 6ㆍ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육군 간호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대구통합병원 등에서 부상 장병을 치료했으며 전역 이후 의대를 졸업해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다. 전쟁 당시 여자의용군 제1기로 입대해 북한군과 주민을 대상으로 선무공작을 한 박모(82)씨는 "국가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는 제도를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이들을 포함해 올해 6ㆍ25 참전 유공자 2320명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작년 초부터 진행해온 발굴 사업으로 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은 모두 5120명으로 늘었다. 6ㆍ25 참전 유공자는 월 18만원의 참전명예수당, 의료비 60% 감면, 주택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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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ㆍ25 참전자 90만명 가운데 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은 42만명에 달한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6ㆍ25 전쟁에 현역으로 참가한 여군은 육군 986명, 해군 75명, 공군 26명, 간호장교 664명 등 1751명에 달한다. 보훈처가 미등록 참전자 5만537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는 4만601명으로 73.3%에 달했다. 생존자는 3874명(7%)이었으며 본적지ㆍ거주지가 불분명한 사람도 1만901명(19.7%)이나 됐다.


보훈처는 "6ㆍ25 전쟁 당시 주민등록번호 체계가 없었고 본적지 등도 한문 손글씨로 기록돼 있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이 많다"며 "생존 중인 6ㆍ25 참전 유공자는 내년까지 전원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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