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보험사 스테이트팜, CEO 세습 탈피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북미 최대 종합보험전문회사 스테이트팜이 3대에 이르는 세습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테이트팜은 4일(현지시간) 1985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에드워드 B.러스트 주니어 회장(65)이 오는 9월 자리에서 물러나며 후임에 마이클 팁소드(55)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러스트 회장은 이사회 이사로 남게 된다.
이로써 스테이트팜은 두 가문에 의한 93년간의 세습 경영을 끝냈다. 스테이트팜은 농민이던 조지 J. 메헐이 1922년 설립해 가입자들이 소유주가 되는 상호부금 방식으로 출발했다. 처음에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다 생명보험과 다른 금융서비스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비상장 금융회사다.
러스트 회장은 할아버지 애들레이(1954~1967), 아버지 에드워드 시니어(1967~1985)에 이어 1985년 사장 겸 CEO가 됐고, 1987년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의 조부 애들레이는 메헐의 변호사 겸 오른팔 역할을 하다가 마헐의 아들 레이몬드가 경영 세습 17년 만에 사망한 뒤 1954년 CEO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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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소드 신임 회장 겸 CEO 내정자는 스테이트팜에 27년간 몸담아 온 업계 베테랑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11년 COO에 올랐다.
스테이트팜은 자동차ㆍ주택 보험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기준 683억 달러(약 76조 원)이다. 미 전역 1만8000여 영업소에서 6만5000여 직원이 근무하며, 최근 포춘지가 선정한 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44위에 랭크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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