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리비아가 외화부족을 이유로 신용장을 통한 수입을 금지하면서 자동차와 가전 등 국산 제품의 대(對)리비아에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코트라 트리폴리무역관에 따르면 리비아 트리폴리 정부는 최근 심각한 외화 부족에 따라 향후 6개월간 생필품을 제외한 자동차, 가전제품 등 37개 품목에 대한 신용장(L/C) 수입을 잠정 금지한다고 발표하고 중앙은행, 관세청 등 관련 기관에 이 지침을 전달했다.

트리폴리 정부의 이번 조치는 빠르게 고갈되는 외화보유고 출혈을 중단하기 위해 내려진 것으로, 이에 대한 동부 토부룩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반대할 명분은 없을 것으로 보여 실제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중앙은행이 신용장 오픈을 제한함에 따라 2015년 1분기 대리비아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56.3%로 대폭 감소했고 이 감소폭은 더욱 더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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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중 대리바아 수출 1위는 자동차로 4108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동기와 비교해 58.7%나 줄어든 것이다. 타이어도 1005만달러로 28.5% 줄었고 축전지, 컬러TV, 화학기계, 화물자동차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줄었다.


코트라는 "리비아 서부 트리폴리 정부의 이번 발표가 어느 정도, 언제까지 실효성을 갖게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나 해당 품목의 한국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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