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메카 로이즈 시장 보내 역량키우기
현지법인ㆍ신디케이트에 매년 직원의 10% 파견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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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과장급 이하 직원들을 보험시장의 메카인 영국 로이즈에 파견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직원들의 해외 체류비 등 부담은 크지만 글로벌 인재육성을 통해 초일류 재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3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올해 4월 로이즈 시장에서 출범한 현지 법인과 신디케이트에서 일할 과장급 직원들을 영국에 파견한다.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7명씩 3개월간 체류토록 하는 것이다.


한번씩 파견하는 인원 7명은 계약심사(언더라이팅) 업무분야 5명과 신디케이트 관리자 2명으로 구성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30여명이 파견을 가는 것이다. 현재 코리안리 직원은 300여명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언더라이팅 직원들은 특종, 해상, 재물, 생명 등 전 분야에 걸쳐 요율 산출과 위험평가와 누적관리방안 등을 익히고 중개사 네트워크 등 계약 유치 채널도 파악할 계획"이라며 "신디케이트 관리자들은 현지 법인 관리업무는 물론 영국의 보험감독제도, 로이즈 거래 시스템 및 회계, 전문인력 확보, 채용 노하우를 배운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50년까지 글로벌 빅3 재보험사로 도약하려는 원 사장의 경영비전에 따른 것이다. 원 사장이 지난해 선포한 '비전 2050'은 글로벌 빅3 진입을 비롯해 수재보험료 106조원, 당기순이익 6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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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즈는 3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초 보험조합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다. 코리안리는 올 들어 영국 현지법인인 '코리안리언더라이팅'을 설립하고 로이즈 마켓 내 유력 보험사인 비즐리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자체 로이즈 신디케이트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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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장은 향후 전세계 각국에 코리안리 점포를 세우겠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현재는 2개 현지법인(영국ㆍ홍콩)과 1개 지점(싱가포르), 5개 사무소(영국, 중국, 일본, 미국, 두바이)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지점 개설도 추진 중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수재 역량 강화와 진출 예정국가에 대한 정보 구축을 위해 과장급 이하 전 직원 참여하는 해외지역전문가 제도도 운영 중"이라며 "44개국 33개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별 연구 보고서를 제출받아 우수팀을 선정해 포상하고 해외대상국 현지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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