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산업 규모 1719억원…유명작가 원고료 회당 500~600만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현재 우리나라 웹툰 산업의 총 규모는 약 1719억원이며, 웹툰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체 만화 시장의 규모 역시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웹툰 산업 연구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웹툰 산업 총 규모는 약 1719억원에 달한다.
전체 만화 시장 규모는 2005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2012년 7582억원으로 증가해, 2005년 4362억원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창작 인력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새롭고 실험적인 장르의 다양한 웹툰이 발굴됐고, 웹툰 수요가 증가하면서 무료로 제공되던 웹툰이 일부 유료화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세대 유료 전문 플랫폼 '레진코믹스'의 경우 2013년 9월 한 달간 유료 이용자는 약 1만2000명이며, 월 평균 지출은 1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웹툰 작가가 받는 혜택으로는 원고료, 광고료, 수익쉐어형(PPS) 광고료, 브랜드 웹툰 광고료, 간접광고(PPL) 사용료, 매체 게재료, 저작권료, 2차 콘텐츠 관련 수익 등이 있다. 특히 작가 원고료의 경우, 사이트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유명 작가는 회당 500만~600만원까지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등 2차 원소스멀티유스(OSMU) 콘텐츠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화 판권이 팔린 작품은 총 73편이며, 영화와 드라마 및 공연 등으로 방영된 작품은 총 50편이다.
특히 2013년에 비해 2014년 방영 작품은 6편에서 15편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4년의 대표 작품 '미생'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고, 원작 웹툰 역시 누적 조회 수 11억뷰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웹툰에 대한 전문적인 번역 시스템 마련, 현지 불법 유통 방지 등 향후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웹툰 산업의 지속성장 기틀 마련을 위해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글로벌화 전략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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