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한일 현인(賢人)회의' 참석차 서울에 모인 양국 정·관·재계 원로들을 접견해 "한일관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전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예방한 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현인회의 멤버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월 이른바 '아베 담화'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를 잘 살릴 필요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가와무라 전 장관이 전했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현인회의 분위기를 받아들여 주셔서 조속히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을 느꼈다"고 말했다.

AD

박 대통령은 과거사 갈등의 핵심 사항 중 하나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는 언급을 했다고 가와무라 전 장관은 말했다.


유 전 장관도 "현인회의는 종전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올해 양국관계가 발전하고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오늘 예방에서) 이것을 위해 양국 지도부의 큰 결단이 필요하고, 그것이 우리 국민이 원하고 원로들이 바라는 것이라는 전체적인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양국 정상의 결단을 촉구하는 그런 의미가 있는 것"라고 강조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