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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함평군수,동함평산단 준공식장에서 눈물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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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함평군수가 29일 동함평산단 준공식 기념사를 하기전에 준공에 이르기까지 만감이 교차하는지 눈물을 훔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안병호 함평군수가 29일 동함평산단 준공식 기념사를 하기전에 준공에 이르기까지 만감이 교차하는지 눈물을 훔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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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2015년 5월 29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동함평일반산단현장에 준공식을 축하가기위해 군민 4000여명이 운집했다.
유난히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군민들의 열기 또한 뜨거움을 느끼게 했다. 이날은 함평군 600년 역사 이래 대역사(大役事)를 이루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윽고 안병호 함평군수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안병호 함평군수가 기념사를 하기위해 무대에 올라서서 마이크를 잡는 순간 눈시울 붉어지면서 준공식에 이르기까지 만감이 교차하는지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끝내 눈물도 흘렸다.

준공식 행사장은 잠시 숙연해졌다. 준공식장에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얼마나 고민이 많았으면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을 흘리겠는가"라고 주위사람과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안 군수의 눈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동함평 산단 준공식이 있기까지 그동안 주민들의 각종 투서로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이다. 기공식에서 준공식에 이르기 까지 안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은 물론 주민들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었다. 어떻든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동함평 산단에 관한 모든 시비는 끝났다.

안 군수는 다시 목청을 가다듬고 기념사를 이어갔지만 끝날 때까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병호 군수는 기념사에서 “군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오늘은 결코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맨 먼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동함평산단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며 “우리 함평군이 전남 서남권의 번영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우리 함평을 찾은 기업이 자리를 잡고, 한번 동함평산단에 자리 잡은 기업은 더욱 성장을 거듭하고, 이를 보고 더 많은 기업이 함평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오늘 역사적인 준공식이 있기까지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안병호 함평군수(오른쪽)와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이 내빈들이 소개 될 때마다  박수를 치면서 환영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안병호 함평군수(오른쪽)와 정수길 함평군의회 의장이 내빈들이 소개 될 때마다 박수를 치면서 환영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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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2부에 특별한 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안병호 함평군수가 동함평산단 준공에 이르기까지 가장 많은 가슴앓이 하면서 함평군의 발전과 애정을 담아 직접 작성한 헌시 '해야 솟아라'를 성공적인 동함평 준공식에 참석한 모든 군민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에게 그 기쁨을 전달했다.

이어 함평군 출신 이 은 시인이 '해야 솟아라' 헌시를 낭송을 하자 산단 준공식장은 숙연해지면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안병호 함평군수가 산단 준공에 이르기까지 만감이 교차하는 듯 헌시 낭송이 끝날 때 까지 하염없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병호 함평군수가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이 은 시인이 낭송을 하자 눈물을 홈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안병호 함평군수가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이 은 시인이 낭송을 하자 눈물을 홈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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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함평군수가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이 은 시인이 낭송을 하자 눈물을 홈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안병호 함평군수가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이 은 시인이 낭송을 하자 눈물을 홈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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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은 시인이 안병호 함평군수의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낭송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이 은 시인이 안병호 함평군수의 자작헌시 '해야 솟아라'를 낭송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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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개호, 안규백, 이윤석, 주영순, 정진후 국회의원, 이용섭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정수길 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동함평일반산단은 함평군 600여 년 역사상 가장 큰 사업으로 국·도비 27억원, 군비 158억원, 민간자본 550억원 등 총 735억원을 투입해 73만5000㎡ 규모로 조성됐다.

동함평일반산업단지는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분양가가 3.3㎡당 37만원으로 타 지역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광주, 나주, 목포의 산단과 근거리에 있어 연관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전남도 투자유치 보조금 대상지로 선정돼 분양가의 30% 범위 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억원을 초과한 건축비, 시설장비 구입비, 기반시설 설치비 등 시설지원보조금도 5%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는 데다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취득세, 재산세가 전액 면제된다.
동함평산단 준공식에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개호, 안규백, 이윤석, 주영순, 정진후 국회의원, 이용섭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정수길 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동함평산단 준공식에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개호, 안규백, 이윤석, 주영순, 정진후 국회의원, 이용섭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정수길 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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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차 금속,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전기장비제조업 등 54개 업체가 입주해 생산유발효과 1454억원, 3660여 개의 일자리창출, 1만10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규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지방세수 증가, 주민소득 증대, 지역산업구조 개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동함평일반산단 준공식을 끝으로 동함평산업단지개발주식회사 임직원과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들, 3만5000여 군민들이 하나 되는 모습으로 똘똘 힘을 합쳐 동함평 산단이 성공적인 분양이 이뤄져 함평군의 경제성장 동력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본다.


◆[안병호 함평군수, 동함평일반산단 준공식 기념사 전문]



안병호 함평군수가 동함평산단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안병호 함평군수가 동함평산단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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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멀리서 한 마음으로 오늘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모두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2015년 5월 29일. 오늘은 함평의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후대는 오늘을 기쁘게 기억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우리 함평이 개군이래 가장 큰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는 날입니다.

전남도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군민과 함께 터를 닦아 온 동함평일반산단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내는 날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군의 순수한 열정으로 첫 삽을 뜬 지 1년 10개월 만입니다.
특히, 함평의 발전과 만대번영을 위해 대대로 살던 고향 전답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대동면과 학교면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함평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또한 함평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도정 중에도 참석해 주신 이낙연 전남도지사님, 이개호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님과
특별히 의정활동과 지역구에 챙기실 것도 많으심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주신 안규백 의원님, 유성엽 의원님, 장병완 의원님,
이윤석 의원님, 주영순 의원님, 정진후 의원님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3만 5천여 군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군과 공동시행자로서 동함평산단 조성사업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동함평산업단지 개발주식회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빈 여러분! 저는 뜻 깊은 오늘을 ‘감개무량’과 ‘초심’, 이 두 단어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오늘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슴 치며 소리 지르고 싶은 날도 있었고 두 눈 꼭 감으며 조용히 눈물 흘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제 평지인가 싶으면 낭떠러지가 나타나고 이제 다 왔나 싶으면 다시 시작되는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리 지르지 않아도 군민 여러분들께서 먼저 귀 열어 들어주셨고, 조용히 눈물 흘리면 말없이 닦아주셨습니다.

낭떠러지 떨어지기 전에 손 내미는 것도 가시밭길 헤치는 것도 군민 여러분의 몫이었습니다.
우리의 오늘은 모두 군민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은 우리 함평군민입니다.
몇 몇 소수가 아닌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일이기에 더욱 감개무량합니다.
동함평일반산단을 계획, 기공, 준공하는 오늘까지 제가 여러분께 가장 많이 약속드린 말씀이 바로 ‘초심’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잃지 않으려 매일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제가 약속드린 초심은 오직 ‘풍요로운 함평, 행복한 군민’을 위해 걷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소수만을 위한 행정을 모두를 위한 행정으로 바꾸고, 줄 세우기라는 분열을 통합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겉멋 부리지 않고 잠바 입고 현장 누비며 내실을 키우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그 다짐의 결과물이 동함평일반산단입니다. 준공식인 오늘을 맞아 다시 한번 제 초심을 여러분께 맹세하겠습니다.

동함평일반산단이 100% 분양되어 함평경제를 이끌어 가는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진하겠습니다.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동함평산단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제조업체에게 동함평산단만큼 좋은 여건을 가진 곳은 없습니다.
동서남북으로 교통이 발달하고, 항만과 철도 또한 접근성이 뛰어나 훌륭한 물류기반도 갖추었습니다.
지가도 저렴해 초기 투입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함평군이 전남 서남권의 번영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러한 비전의 중심에는 바로 동함평산단이 있습니다.
동함평일반산단에는 52개 업종 80여개 업체가 입주하여 연간 생산유발효과 1,454억원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3,656명의 일자리 창출, 11,000명의 인구 유입 효과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소득 증대, 지방세수 증가, 산업구조 개편으로 이어져 활력이 넘치는 함평, 성장하는 함평,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 함평군은 대한민국 농공단지 역사상 최초로 공단 준공 전 단지분양 100%의 신화를 이룩한 해보농공단지의 성공 경험이 있습니다.

기존의 학교, 함평농공단지를 추가 분양한 저력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으로 동함평산단 역시 대한민국에서가장 성공한 산단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시작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기에 또 다시 여러분과 함께 하자고 말씀드립니다.

우리 함평을 찾은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한 번 동함평산단에 자리 잡은 기업들은 더욱 성장을 거듭해 이를 보고 더 많은 기업이 함평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갑시다. 이는 풍요롭고 행복한 인구 10만 함평을 이끄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인구 10만의 함평! 결코 꿈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룰 수 있습니다.
저는 자신합니다. 바로 군민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동함평 일반산단 준공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제 인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05. 29.
함평군수 안병호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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