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대표, 우즈벡 대통령과 무슨 얘기 나눴을까
"수르길 프로젝트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달 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화학산업대전' 개막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르길 프로젝트란 롯데케미칼이 한국가스공사와 합작해 수르길 지역에 대규모 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우즈베키스탄 국영가스회사와 함께 4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준공이 완료되면 현지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로 고밀도폴리에틸렌 연 39만t, 폴리프로필렌 연 8만t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롯데케미칼·롯데호텔 뿐 아니라 다양한 롯데 계열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4시께 허 대표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가진 이 자리에서는 '수르길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측 요청에 의해 독립기념일인 9월1일까지 완공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시일을 맞추기보다는 안정성과 꼼꼼한 시공에 우선을 둬야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1일보다는 조금 늦춰질 수 있어 9월 중하순께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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