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체험용 '골판지'…더 커지고 iOS용 앱 개발툴도 지원
조립절차도 간소화…기존 12단계→3단계
"구글의 꿈은 학교 학생들이 교육용으로 쓸정도로 대중화"


[구글I/O]"애플도 품었다"…더 커진 가상현실 카드보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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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이 업데이트된 카드보드를 선보였다.

카드보드는 가상현실(VR)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혁신을 불러일으켰던 기기다. 단돈 2만원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VR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싼티'나는 골판지 상자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과 결합하면 몰입감 높은 VR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장치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가진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5'에서 한층 강화된 카드보드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경쟁사인 애플의 iOS기기들도 연동될 수 있게 한 점이다. 구글 카드보드용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개발툴(SDK)에서 애플의 운영체제(OS)용으로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는 안드로이드나 iOS 중 선택을 해서 개발할 수 있게됐다.


크기도 커졌다. 구글에 따르면 '더 커진' 카드보드는 6인치 화면의 스마트폰도 수용할 수 있어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선택권을 넓혔다. 크기는 커졌지만 조립하기는 더 쉬워졌다. 처음 선보였던 카드보드가 12번의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면 개선된 카드보드는 단 3단계로 조립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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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수십만 원대에 이르는 페이스북과 오큘러스, 삼성전자 등의 VR기기에 도전장을 내며 저렴하게 VR 대중화를 시도하는 것은 실생활에서 VR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수백 개의 카드보드용 앱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구글은 더 광범위한 차원에서 소비자들이 VR 체험을 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 이를테면 학생들이 교실을 떠나지 않고 VR로 현장학습을 떠나고, 학생들이 가상으로 방문하는 장소는 선생님이 태블릿PC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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