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조업 업황BSI 75로 전월비 5포인트 하락…중국발 수출둔화+ 연휴多 5월 영업일수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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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5월 제조업 체감 심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수출둔화와 영업일수 감소가 겹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75을 기록했다. 6월 업황전망BSI도 77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BSI는 올1월 73을 기록한 이래 2월(74), 3월(77), 4월(80)까지 석달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번달에 넉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은 중국경제 둔화로 수출이 감소한데다 연휴가 많은 5월 특성상 영업일수가 줄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성빈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수출부진과 함께 4월엔 22일이던 영업일수가 5월에 18일로 나흘이나 줄어든 영향이 컸다"면서 "제조업은 공장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영업일수 감소가 미치는 타격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 업황BSI는 지난달 80에서 76으로 4포인트 떨어졌다. 내수기업도 80에서 74로 6포인트 내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5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81, 68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감소폭은 덜했다. 비제조업 5월 업황BSI는 75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리는데 그쳤고, 6월 업황전망BSI도 76으로 2포인트 떨어졌다. 박성빈 팀장은 "수출과 연계된 부품소재기업이나 운수, 가스 등은 떨어진데 반해 소비와 밀접한 부동산, 숙박업, 여가서비스 관련 업종의 소비심리 감소폭은 크지않거나 되레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소비심리(CCSI) 개선과 동조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부진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제조업 기업은 24.6%로 전월보다 0.7%p 줄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8.2→17.7%)도 0.5%p 감소했다. 반면 경쟁심화(12.4→13.7%)를 꼽은 제조업이 1.3%p 늘었고 수출부진(9.2→9.5%)이 0.3%p 늘었다. 자금부족은 5.7%에서 6.3%로 0.6%p 늘었다. 환율은 8.6%에서 8.0%로 0.6%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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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성한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렸다. 박 팀장은 "전반적으로 제조업BSI의 감소폭이 크긴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불규칙적인 요인도 있으니 추이를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5월14∼21일 사이 총 25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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