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목되자 '성균관대 테마주'가 치솟았다. 성균관대 출신인 황 내정자가 총리 후보자가 되면 박근혜 정부에서 '3연속' 성균관대 출신 총리가 배출되는 형국이라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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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들은 성균관대 테마주로 묶인 종목이다. 전날 청와대는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전 발표 전부터 황 장관이 총리 후보자가 됐다는 소문에 주가가 들썩이다가 더욱 올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이들이 황 내정자 소식에 테마주가 된 이유는 대표가 성균관대 동문이라서다. 황 총리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박 대통령의 '성대 사랑'이 이번 총리 후보자 지목에서도 또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이에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의 조순구 회장이 있는 인터엠의 주가가 급등했다. 김경룡 국일신동 대표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김서곤 솔고바이오 회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각각 거쳤다.
이날도 성균관대 관련주는 오름세다. 오전 9시18분 현재 인터엠은 전일보다 7.84% 오른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고바이오는 1.41%, 국일신동은 0.3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대표와 출신대학만 같을 뿐 황 내정자와 아무 친분이 없다고 했다. 국일신동 관계자는 "김경룡 대표가 황교안 내정자가 후배인 것은 맞지만 특별한 친분관계는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막연한 기대감으로 정치인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유력 대권후보자로 떠오르며 올초 관련주들이 급등했지만 현재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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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해말 대비 지난 1월말 122%나 폭등했다. 하지만 다시 내리막길을 걸으며 전날 종가는 1월말 대비 35% 떨어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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