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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홈앤쇼핑 구매자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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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80% 이상이 홈쇼핑 통해 구매…약 50%가 홈앤쇼핑 통해 구입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 이후 최대 판매처인 5개 TV홈쇼핑사(홈앤쇼핑, 롯데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의 환불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홈앤쇼핑을 통해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6개 홈쇼핑사의 소비자 피해대책이 발표된 이후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5월11일부터 12일까지 접수된 백수오 관련 상담 1916건을 분석한 결과, 82.3%의 소비자들이 TV홈쇼핑을 통해 백수오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앤쇼핑 47.4%, 롯데홈쇼핑 12.0%, 현대홈쇼핑 9.3%, CJ오쇼핑 6.2%, GS홈쇼핑 5.2%, NS홈쇼핑 1.8% 순이었으며 구입업체를 밝히지 않은 상담도 18.1% 있었다.

특히 백수오 제조사로는 내추럴엔도텍에 대한 상담이 전체상담의 47.2%를 차지했고 서흥 2.6%, 천호식품 2.0% 순이었으며 기타제품이 5.0%, 업체명을 미기재한 상담이 43.2%였다.

상품명으로는 내추럴엔도텍의 백수오궁과 백수오퀸의 상담이 41.8%로 가장 많았고 서흥의 백수오 시크릿(2.6%)과 천호식품의 황후 백수오(0.8%) 및 기타업체의 백수오 제품(3.8%)이 뒤를 이었다.
과반수가 넘는 50.9%의 소비자들은 정확한 상품명을 기재하지 않고 백수오라고만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러 제조처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어 그 피해 및 정신적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접수된 가짜 백수오 상담중 약 8.3%의 소비자가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소비자들이 호소하고 있는 이상증세로는 간기능 손상(15건), 소화기 장애(13건), 두통 등 통증발생(8건), 자궁관련 질환(8건), 피부질환(5건) 등이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들이 신체적인 이상증세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안전 보호 측면에서 부작용 피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현재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식약처와 전문가 등 각각의 의견이 달라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식약처는 부작용을 파악해 그 보상책을 강구하고 이엽우피소의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 근거 있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태를 방조한 TV홈쇼핑사의 적극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하며 소비자단체는 가짜 백수오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피해의 미해결 시 적극적인 소비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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