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전 세계 교육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계 공동 비전과 실행 계획 등이 담길 '인천 선언'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 이 선언은 앞으로 15년간 세계 각국이 지켜가야 할 지침으로 활용된다.


19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이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150여개국 교육 장·차관, 교육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인천선언 작성을 시작했다.

포럼을 주관하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건전하고 포용적인 사회, 지속가능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오로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각국 정부와 민간 기구 등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밝혔다.


포럼 이틀째인 20일부터는 폐회식 때 발표될 '인천선언'의 틀을 잡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기 위해 논의가 본격화된다. 이날 오전에는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세계교육의 발전 목표와 실천방안을 설정하기 위해 교육 의제와 실행 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선언문 초안을 만드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평등 교육 ▲분쟁 시 교육 ▲결과중심 교육재정지원 ▲양성평등 교육 ▲평생학습 ▲기술을 통한 교육 미래 형성 등 6개의 교육이슈에 대해 각국 교육부 장관과 세계 교육 관계자들이 모여 생각을 나누며 토론했다.

오후에는 한국 사례를 중심으로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이 회의에서는 한국의 교육경험과 교육을 통해 이룬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발전의 주요 동력으로서의 교육의 역할이 집중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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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한국의 발전을 만든 것은 '교육'이라 강조한 바 있다.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OECD 회원국으로 급부상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를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면 바로 교육 덕"이라고 말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글로벌 시대에 경쟁하려면 학생들의 학습성과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각국 교육부 장관들에 "교육분야의 경쟁력이 있는 한국 학교를 방문해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각국 교육 수장들이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만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페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교육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황 부총리는 교육발전 경험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 기간 동안 진행된 논의사항을 토대로 21일 오후 폐회식에서 '인천선언'이 발표되며, 올해 9월 유엔이 발표할 '포스트 2015' 개발 의제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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