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트럭 속도조절장치, 연간 '48억달러' 비용 절감 가능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무인 트럭의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무인 트럭에 쓰이는 속도조절장치의 연료 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48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천은 무인 트럭에 쓰이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AG의 이호라이즌시스템(eHorizon system)의 연료 절감 효과를 이같이 전망했다.
로버트 지 콘티넨탈 생산본부장은 "이호라이즌 시스템은 전체 연료 소비의 3%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 트럭 한 대당 연간 2000달러의 연료를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트럭협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240만대의 트럭이 운행되고 있다. 만약 미국 내 트럭에 시스템을 모두 장착하면 매년 48억달러어치인 16억갤런의 디젤 연료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호라이즌시스템은 트럭의 제어장치와 연결돼 어느 지점에서 가속 혹은 감속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장치다. 트럭의 연료 낭비의 60% 이상이 운전자의 과속으로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속도제어장치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콘티넨탈 측은 2012년 이후 이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가 6200만달러어치인 1600만갤런의 디젤 연료 사용을 절감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더불어 무인 트럭은 연료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미국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디젤 연료 1갤런이 연소될 때마다 22.38파운드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포천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350억파운드의 이산화탄소 억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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