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펀드매니저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가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줄일 것을 제안했다.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국가를 망라하고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 주문은 47%로 전월보다 7%포인트 줄었다. 채권에 대한 투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56%의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가장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채권을 꼽았다. 60%가 채권에 대한 비중축소 주문을 냈다.
반면 현금 선호도는 뚜렷하게 높아졌다. 응답자들 중 현금에 대한 비중확대 비율은 23%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0%의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12개월간 세계 경제의 성장세와 인플레이션이 역사적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절반 이상의 응답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로 올해 4분기 이후를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607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208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14일까지 진행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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