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목재수확방법 바꿔 생산비 t당 1만3287원↓…바뀐 방식으로 하면 에너지용 목재칩 수요 상당량 대체, 특성 맞는 미활용 목질자원 경제적·친환경적 생산·공급모델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버려진 나뭇가지들도 모두 다시 쓸 수 있는 새 기술이 개발됐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수확 후 남은 벌채부산물에 대해 수확방법을 개선, 재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련기술을 최근 선보였다.

벌채부산물은 부피가 너무 커 따로 모으고 처리하는 비용이 들어 목재원료나 바이오에너지원으로 다시 쓰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방식은 나무를 베어낸 뒤 그대로 수확하는 ‘전목수확방식’이다. 이 방법은 베어낸 부산물 생산비를 기존 방식보다 t당 1만3287원을 줄일 수 있다.

기존 수확방식은 나무를 베어낸 뒤 가지를 잘라내고 일정한 크기로 원목을 잘라 수확하는 단목수확방식이다.



개발된 압축결속기(압축해서 나무를 자동으로 묶는 기계)를 이용하면 벌채부산물 운송비가 기존 방식보다 t당 4771원이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재 칩 가공도 압축비용을 포함해도 t당 1만7526원이 덜 들어 기존방식보다 약 32%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나는 셈이다. 이번에 바뀐 수확방식으로 하면 에너지용 목재 칩 수요의 상당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과학원은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 목재자급률은 17%로 필요한 목재분량의 83%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실정이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면서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너지 이용수요가 크게 느는 흐름이다.


한 해 동안 생기는 벌채부산물은 약 155만t이며 벌채돼 공급된 목재분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목재수확과정에서 생기는 벌채부산물 활용 필요성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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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전문임업기계를 활용한 환경친화적 목재수확법이야 말로 환경보전과 작업안전을 감안한 최적의 목질원료 생산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벌채부산물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에너지 목질원료 생산·공급연구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미활용 목질자원의 경제적·친환경적 생산·공급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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