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방한한 마윈 회장을 만나 인턴십 도입과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 '한국관' 개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년 인턴들은 중국의 소비자와 내수시장 특성, 알리바바닷컴·티몰·타오바오 등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운용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한국무역협회가 인턴 공모를 주관한다.
기재부는 알리바바에서 인턴십을 거친 청년들을 급성장하는 중국 소비자 대상 역(逆)직구 시장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턴십 도입과 티몰 한국관 개설은 최 부총리가 지난 1월 중국 광저우에서 마윈 회장을 만나 요청한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처음에는 한국 농산물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전용식품관 개설을 요청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농식품·공산품·관광상품을 망라하는 코너로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수출 지원 기관이 앞으로 우수 중소기업을 선발해 티몰 입점을 추진하게 된다.
알리바바 측은 "한국이 알리바바의 글로벌 물류 거점 국가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과 북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파트너가 될 한국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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