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24시간 3교대, 100% 풀 가동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가동 시간은 1만2960시간, 가동율은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개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3교대 근무 인력이 24시간 내내 1초도 쉼없이 일한 것이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총 가동시간은 5만400시간에 달했다. 가동율은 100%다. 2013년에는 4만3800시간, 2012년에는 5만8536시간으로 가동률은 모두 100%를 기록했다.
2013년 가동 시간이 1만 시간 가까이 줄어든 까닭은 1개 생산라인의 공정전환과 노후화된 장비 교체 때문에 5개 라인만 가동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수요 부족 등의 문제로 가동을 중단해본 적은 최근 수년간 한번도 없었다"면서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가동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2009년의 경우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LSI, 하드디스크 등을 모두 더해 가동율을 발표해 90%대에 머무르기도 했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가동율 100%를 기록했고 업황으로 인해 시스템LSI와 하드디스크 라인 가동률이 100%에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반도체 전체 라인의 가동률이 98.7%였고 2009년에는 99.9%였다.
이 같은 안정된 생산기반 아래 지난해 삼성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 43.1%를 기록했다. 지난해 40.9% 대비 2.2%p 상승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무려 6%p 가까지 점유율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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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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