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검문 불응하고 달아난 50대 남성 검거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부선 옥천톨게이트 입구에서 야산으로 달아나던 중 현장체포, 차 안에서 필로폰 0.08g 및 주사기 2개 찾아내고 간이시약검사 결과 ‘양성반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속도로에서 경찰검문에 응하지 않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마약사범혐의로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순찰대의 검문에 응하지 않고 야산으로 달아난 운전자 K씨(51·남)를 마약사범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날 오후 2시20분께 경부선 옥천톨게이트 입구에서 졸음운전예방 및 교통법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던 고속도로순찰대가 안전띠를 메지 않은 K씨 차를 멈추도록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검문을 하려했을 때 K씨는 눈동자가 풀린 상태로 욕을 하며 차를 세우지 않아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 백현국 경사가 운전석 문을 잡고 제지하려 하자 10m쯤 끌고 가다 부근 야산으로 달아나던 중 붙잡혔다.

경찰은 K씨로부터 “16일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차 안에서 필로폰 0.08g, 주사기 2개를 찾아냈다. 이어 옥천경찰서가 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K씨를 입건, 또 다른 죄가 있는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