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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車가 안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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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레이, 스파크, 모닝

왼쪽부터 레이, 스파크, 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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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일본이 소형차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15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경차는 레이, 스파크 등 전체 모델의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가 줄었다. 스파크는 4월 중 4479대가 팔렸는데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가 줄어든 실적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판매도 1만7574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3% 감소했다.
레이의 경우 4월 중 작년 같은 달보다 35.6%가 줄어든 2364대밖에 팔지 못했다. 올들어 넉 달간 판매량도 85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6%가 줄었다.

소형차도 아반떼, 크루즈를 제외한 전 모델이 판매 위축을 보였다. 아반떼는 4월 중 7775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보다 13.0%가 증가했다. 크루즈도 4.2%늘어난 1689대를 팔았다. 이에 비해 액센트(-27.9%), K3(-17.0%), i30(-56.4%), 프라이드(-32.1%), SM3(-11.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판매가 줄었다.

대형차와 SUV는 고속질주를 하고 있다. 대형차는 제네시스와 그랜저의 판매호조로 5.3% 증가했고 특히 SUV는 티볼리, 투산 등 신차와 쏘렌토, 모하비 판매증가로 33.9%, 미니밴으로 불리는 CDV(Car Derived Van)도 지난해 출시한 신형 카니발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93.1%가 증가했다.
일본도 도요타, 닛산 등이 과거 최고이익을 연달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반해 양대 경차회사인 스즈키와 다이하츠공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스즈키의 2014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4.4% 감소한 1794억엔으로 6년 만에 감소했다. 일본 국내시장으로 경차 판매는 전기 대비 3만2000대가 증가했으나 전체의 영업이익은 32.6%나 감소했다.

다이하츠공업과 경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판매경쟁을 시행한 결과 8년 만에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지나친 판촉과 일부 차량의 대규모 리콜사태 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다이하츠공업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4.6% 감소한 1106억엔을 기록해 6년 만에 감소했다. 해외판매를 아시아 등 신흥국에만 집중한 것이 요인으로 주요 시장이었던 인도네시아에서의 판매가 급감하며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지난 4월 인상된 경차세금도 역풍으로 작용해 올해에도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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