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부터 엘니뇨 시작…아시아지역 가뭄 피해 예상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엘니뇨 현상이 5년 만인 올해 시작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천은 일본 기상청을 인용해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엘리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올라가 해수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 현상은 중남미 지역 등 열대우림지대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을 발생시켜 농업과 수산업 등 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인도는 국가경제의 14%를 농업이 차지하고 있어 기후의 따른 피해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인도 기상청 농업기상분과의 K.K. 싱 책임자는 "콩과 목화와 같은 작황은 물 공급에 의해 좌우된다"며 "올해 엘니뇨 현상이 시작되면 서부와 북부 지방에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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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 번째 쌀 수출국인 인도는 엘니뇨 현상을 대비해 쌀 재고를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쌀 공급을 유보하는 인도 때문에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인 필리핀도 벌써부터 쌀 공급 부족을 체감하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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