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난 1분기 미국과 유럽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 규모가 77억2000만달러(8조47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억8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그리스발 유로존 금융불안에도 불구 세계 경제 성장세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재부는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내수 시장의 한계와 인건비 부담에 2006∼2012년 평균 32.6%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3년간 세계 경기가 둔화되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는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이 주도했다. 금융보험업에 대한 직접투자 금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8.7%, 도소매업은 10억2000만달러로 320.5%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미국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는 3000만달러에서 7억1000만달러로 24배로 급증했고 미국 금융보험업에 대한 투자는 2억1000만달러에서 10억8000만달러로 많아졌다.


지역별로는 북미(30억2000만달러)와 유럽(10억7000만달러)에 대한 투자가 각각 46.1%, 19.5% 증가한 반면 아시아(-34.1%)와 중남미(-12.3%) 투자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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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투자는 36.6% 줄었는데, 도소매업(11.2%)을 제외하고는 제조업(-42.1%), 부동산임대업(-32.7%)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투자자가 국외로 실제 송금한 금액 기준으로 1분기 해외직접투자금액은 5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61억7000만달러보다 9.0% 적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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