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지난해 A사와 진월국제·염주테니스장 2건 수의계약…금액만 10억원
2012년 S기업과 3억7,000만원 계약…S기업 대표, A사 사내이사 확인
시 회계과 계약주무관 거짓말에 거짓말…담당 ‘감정적·막말’ 쏟아내

광주시 일부 공무원들이 발주사업에 대한 거짓해명으로 언론을 응대하면서 “입만 열면 양치기 소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광주시는 ‘축구연습장 인조잔디 계약효력정지’ 논란이 확산되자 이와 연관된 문제점들을 감추기 위한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다 사실이 드러나면 감정적 대립도 일삼고 있어 공직자의 자질이 의심되고 있다.


8일 ‘2015광주하계U대회 축구장 개보수공사(인조잔디) 구매설치’ 입찰공고에서 최저가 입찰로 낙찰된 A사가 지난해 말 광주시와 2건의 관급자재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액만 1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4일 광주시는 A사와 진월국제테니스장 관급자재구매설치 공사를 7억358만원에, 12월29일에는 2015광주U대회 염주실내테니스장 코트포장재 구입설치 건으로 2억3,100만원에 수의계약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2012년 2월21일 진월국제테니스장 탄성포장재구매·설치공사를 S기업과 3억7,1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S기업 안 모 대표는 A사 사내이사로 2011년 4월 28일부터 2012년 7월2일까지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계약담당부서는 “S사가 지난 2012년 체결한 공사는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경쟁 입찰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조달물자구매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수의계약으로 드러났다. 거짓말이 탄로난 것이다.


광주시가 S사와 수의계약한 것을 거짓말로 응대한 배경에 커넥션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머니위크 홍기철 기자는 시 회계과 계약담당과 통화에서 “‘광주 시민이면 광주시를 두둔할 줄 알아야지. 그렇게 하면(기사를 쓰면) 되겠어요. 인조잔디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들만 있어요. 머를 좀 아시고 해야지.’라고 했다”면서 “‘어느 정도 알 만한 사람이 기사를 그따구(그따위의 방언)로 쓰고 있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그렇게 안해도 우리 힘들어요. 하루는 언론에 시달리고 법원에 시달리고 죽겠구만…좀 도와 줘야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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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무관도 “수의계약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입력(광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조달물자구매계약서)이 잘못된 것”이라고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한편 A사와 S기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4건의 공사를 광주시와 43억원을 계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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