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탁월, 찾는 수요 빠르게 늘어…프랜차이즈도 줄이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요즘 먹거리 대세는 단연 '족발'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족발은 야식이나 술안주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엔 '국민간식'인 떡볶이와 순대 등을 뛰어넘어 상종가를 치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다보면 치킨집 만큼이나 많은 곳이 족발집이니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낄 정도다.


8일 대한한돈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족발 판매량이 최근 3년간 30∼40% 성장했다.

수요가 늘다 보니 값도 꾸준히 올라, 이날 현재 1kg 기준 족발 가격은 4560원으로 전년 동기(4295원) 대비 6.1% 올랐다. 2013년(3396원) 보다는 34.2% 뛰었다.


이 같은 족발의 인기는 건강을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떡볶이, 피자 등의 밀가루 음식이나 치킨처럼 튀긴 음식 대신 맛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탁월한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족발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피하려는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족발의 경우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콜라겐이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다"며 "이러한 인기에 식음료ㆍ프랜차이즈 업계가 냉채족발, 불족발, 양념족발, 쫄깃족발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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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특히 족발의 수요층이 넓어지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만 200여 개의 족발집이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족발은 시장골목 선술집에서 즐기는 서민음식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족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고급 외식메뉴로 인지하고 있다"며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 안정적 사업모델 등을 적용시킨 브랜차이즈 브랜드가 잇따라 등장하며 족발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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