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이 3개월 연속 국가별 선박수주 실적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하다가 올해 1월 한 차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월부터 다시 1위에 올랐다.


6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분석 기관인 클락슨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173만9838CGT)의 30.7%인 53만3275CGT를 수주하며 전세계 조선 수주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CGT는 선박 부가가치를 감안한 수정환산톤수로 제조가 어려운 배 일수록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30%를 넘는 한국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17%를 차지한 중국(29만5513CGT)과 8.6%에 그친 일본(14만4000CGT)을 크게 앞선 수준이다.


1∼4월 누적 수주실적으로 살펴봐도 한국은 353만CGT로, 일본(177만CGT)과 중국(171만CGT)을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전세계 선박 발주량(815만CGT)이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41.7%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 경쟁에서 크게 앞선 셈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동아시아 국가 중 수주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이었지만, 전체 수주 선박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벌크선 발주가 부진하면서 수주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지난해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4260만8539CGT로 이 중 39.1%인 1667만8698CGT가 중국이었으며, 한국은 1250만5622CGT로 점유율 29.4%, 일본은 836만5262CGT로 점유율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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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4월 중국의 수주량은 29만5513CGT로, 지난 2009년 5월(58,636CGT)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30만CGT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올해 4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982만CGT로 한중일 3개국 중에서는 중국이 4215만CGT로 1위를 기록, 한국(3241만CGT)과 일본(1934만CGT)은 그 뒤를 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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