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 전 조기 복귀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첫 업무로 해외 출장을 택했다. 그간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본 외국 선주들을 안심시키고 자연스럽게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내정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신임 사장 내정자는 4~7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양기술박람회(OTC)' 참석차 2일 출국했다. 출장길에는 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인 고재호 사장도 동행했다.

업계에서는 고 사장이 그동안 관계를 쌓아온 고객들을 정 내정자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업무 적응을 돕기 위해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주가 생명인 조선업 특성상 CEO이 각종 영업현장을 돌아다니며 선주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해양기술박람회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기자재 박람회로 1969년부터 매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세계 주요 오일회사와 조선업체, 해운사, 기자재 업체, 철강업체 등 130여개국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박람회 기간 동안 별도 장소에서 해양플랜트 관련 해외 고객들을 초청해 '대우조선해양의 날' 리셉션 행사도 열기로 했다.

AD

국내로 돌아온 후에는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 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각 사업 부문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경영 공백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미리 업무를 익혀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민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1일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동시에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기 위해 일종의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라며 "업무파악을 위해 부서별 보고를 받으면서 업무 다방면에 걸쳐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등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