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대신하는 생체 로봇, 대중화 코앞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 사람들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생체 공학 기술의 발달로 두 다리를 대신할 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생체 공학 전문 기술을 보유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로봇 '엑소(Ekso)'를 소개했다.
엑소는 생체 공학 기업인 미국 엑소바이오닉스에 의해 개발된 여러 가지 다양한 센서와 모터가 탑재된 로봇 다리이다. 이 로봇 다리를 착용한 사용자가 앞으로 가기 위해 몸을 살짝 움직이면 센서가 작동하면서 다리를 앞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CNBC는 2012년 출시된 엑소가 생체 공학 기술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로봇이라고 평했다.
엑소바이오닉스 외에도 생체 외골격을 개발하는 '르웍'이라는 회사가 있고, 수많은 대학과 기업이 생체 인공 팔다리를 만들고 있다. 올해 초엔 손의 신경과 근육까지 제어 가능한 혁신적인 생체 공학 손 이식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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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생체 공학 로봇의 대중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가장 큰 장애물은 비싼 가격이다. 엑소의 판매가격은 평균 약 10만달러에 달한다.
나단 하딩 엑소바이오닉스 대표는 "엑소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인정하지만 보상판매가 활성화되고 있고, 재활센터에서의 이용이 증가하는 등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고 확신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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