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선 노천상인들도 카드 단말기 쓰죠"
변 린드버그 아이제틀 CCO "우리의 아이디어는 결제를 대중화하자는 것, 큰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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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는 공짜, 사용금액 수수료만 내면 돼
-가맹점 관리로 재구매율·매출액도 파악
[스톡홀름(스웨덴)=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의 아이디어는 결제를 대중화시키자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작은 기업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였죠. 아이제틀(iZettle)의 탄생은 작은 에피소드에서 시작됐지요."
지난 23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쿵스가탄 거리에 위치한 핀테크 기업 아이제틀에서 만난 변 린드버그 마케팅 이사(CCO)는 아이제틀의 창업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창업자 야콥의 부인은 아시아 지역에서 안경을 수입해 판매 사업을 하는데 어느 전시회를 다녀와서 만약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상품을 팔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며 그 경험이 아이제틀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제틀 창업자인 야콥씨는 부인의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스퀘어사와 접촉했다. 스퀘어는 스마트폰 등에 연결해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 회사이지만 마그네틱(MS) 카드만 쓸 수 있어 직접회로(IC)칩 카드만 쓰는 유럽에선 사용이 불가능했다. 연구 끝에 2011년 아이제틀은 마침내 칩 카드 리더기를 발명했다. 린드버그 이사는 "기존의 카드 단말기의 경우 들고 다니기가 무겁고 관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제틀 카드 단말기는 공짜인데다 5분이면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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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제틀은 지급결제 대행사다. 단말기는 무료로 제공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연결해 사용한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단말기에 IC칩 카드를 꽂고 핀코드 4자리를 누르면 결제가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는 단말기도 있다. 언제 어디서나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실제 스톡홀름에서는 '빅이슈'를 판매하는 노숙인이나 노천시장의 상인들이 아이제틀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핀코드 대신 사업자의 단말기에 서명을 하면 된다. 그는 "비자와 마스터는 물론 아멕리칸익스프레스까지 모든 카드사의 IC칩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말기는 공짜이지만 사용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 린드버그 이사는 "단말기를 받았다고 해서 얼마만큼 판매해야 한다는 볼륨은 정해져 있지 않고 가맹점주가 사용을 원하지 않으면 즉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수료가 적용되는데 1.5~2.75%로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며 판매를 많이 할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스마트 레이지(smart rage)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아이제틀은 단순히 결제 프로세스만 그치지 않는다. 관리 분석을 통해 가맹점의 매출을 관리해준다. 린드버그 이사는 "처음 4년 전 단말기를 개발했을 때 거래를 하는 기능에만 치중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소프트웨어를 많이 개발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이제틀 분석을 보면 어떤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몇 %가 우리의 제품을 다시 사는지 재구매율과 총 매출액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간 아이제틀을 사용해 결제된 카드 사용금액은 20억유로(2조3200억원)에 달한다. 스웨덴 카드 가맹점 10곳 중 4곳은 아이제틀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다. 아이제틀은 해외로도 나아가고 있다. 유럽에 8개 시장이 있고 2013년에는 멕시코와 브라질에 진출했다. 브라질에서 아이제틀의 점유율은 31%를 차지한다. 한국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아이제틀의 성공은 8000만유로(931억원) 가량의 재정지원으로 이어졌다. 아멕스, 마스터카드, 산탄데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아이제틀에 투자했다. 린드버그 이사는 "카드 사용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큰 것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Big things start small)"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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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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