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나스닥이 트위터의 1분기 실적 사전 유출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스닥 자회사로 있는 IR 회사 셰어홀더닷컴에 트위터의 1분기 실적이 공식 발표 예정 시간 보다 일찍 공개됐다"면서 "작업 실수로 45초간 실적 노출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나스닥은 이어 "45초 사이에 제3자가 이 내용을 스크랩했고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면서 "이번 사고에 유감을 표한다. 앞으로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사과했다.


트위터는 당초 28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부진한 실적이 유출되면서 주가가 18% 하락했다. 이날도 트위터 주가는 8.94% 하락한 38.49달러에 마감했다.

처음에는 기업들의 실적을 미리 입수해 예정보다 먼저 공개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금융 정보제공업체 셀러리티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됐었다. 그러나 셀러리티는 관련 내용이 트위터가 고객으로 있는 IR 웹사이트에서 찾아낸 정보라고 해명하며 해킹과 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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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의 셰어홀더닷컴이 지난해 10월 JP모건체이스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이와 비슷한 실수를 저질렀었다고 우려했다.


2012년에는 페이스북 나스닥 상장 첫날 거래 오류가 발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페이스북은 당시 사건으로 거래소를 이전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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