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내구성 강화된 물질 개발…스마트폰 등에 응용 기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해군이 내구성이 뛰어난 투명 고체 물질을 개발했다. 미국 특수유리전문기업 코닝이 개발한 고릴라 글래스처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화면, 카메라 렌즈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해군연구소(NRL)가 합성분말 점토의 형태를 띈 특수렌즈 '스피넬'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NRL은 레이저를 이용해 결정입자를 분사해 굳히는 방법으로 투명 스피넬을 제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일반 유리가 고온에서 압력을 가해 만들어지는 것과 비교해 결함이 적게 발생한다.
스피넬 연구를 주도한 자스 상헤라 박사는 "스피넬은 마그네슘과 알루민산염을 주 재료로 해서 내구성이 뛰어나도록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스피넬은 플라스틱 시트나 유리를 사용한 제품을 거의 대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스피넬 제조 기술이 우주선의 센서보호장치나 무인항공기(UAV) 등 군 장비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넬이 정보기술(IT)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특수렌즈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 사파이어 글래스를 개발해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사파이어 파트너인 GTAT의 파산으로 탑재가 무산된 바 있다.
코닝은 새로운 강화유리를 개발 중으로 이르면 올 하반기 애플의 다음 신제품 아이폰6S 또는 아이폰7에 탑재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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