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근, 4월 금리인하 주장…금리 소폭 조정 가능성도 언급(상보)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해 베이비스텝 외 소폭 조정 가능성도 언급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하성근 위원이 소수의견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28일 공개된 지난 4월 9일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하 위원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소폭으로 인하할 것을 주장했다.
하 위원은 최근 가계대출 변화 추이를 빼면 물가, 내수, 수출, 외환시장 등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한 주요 여건이 모두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년 들어 소비, 투자 등 내수의 개선은 미흡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 및 투자심리의 회복 지연, 저물가 장기화에 따른 이력효과, 연말 세수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내수 흐름이 가까운 미래에 견조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추가 기준금리 인하는 2년 반 이상 지속한 저물가 추이가 현저하게 약화될 가능성에 대응하는 선제조치로서 그 기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통화당국의 정책의지를 분명히 표명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강조했다.
하 위원은 특히 이번 회의록에서 '소폭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표현을 써 이목을 끌었다. 기준금리 조정의 최소 단위는 관례적으로 0.25%포인트(일명 '베이비 스텝')가 쓰이는데, 이 수치 대신 소폭 조정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다만 하 위원은 구체적인 인하폭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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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해방 위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던 지난 8월 금통위에서 인하폭을 0.20%포인트로 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위원들은 다음 통화정책 방향 결정 때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75%에서 동결하고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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