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사업전략 재점검…경쟁 승리방안 찾아야"
-구본무 LG 회장 "관행에서 벗어나 변화 위한 '뼈를 깎는 노력' 기울여야"
-LG 임원, 트윈타워 지하 전시된 'OELD TV'에 관심↑
구 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임원세미나를 개최하고 "저성장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제대로 혁신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를 따라가는데 급급하거나 혁신을 위한 혁신에 머무르는 기업은 도태되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며 "관행에서 벗어나 새롭게 생각하고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LG 경영진은 대강당 맞은편에 위치한 'LG전자 베스트샵(bestshop)'을 방문, LG전자의 최신제품을 둘러봤다. 베스트샵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LG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ㆍ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ㆍ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 등 최신 제품이 전시된 공간이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사진)과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강계웅 하이프라자 대표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함께 베스트샵을 찾아 OLED TV와 UHD TV 화질을 비교했다. 강 대표는 특히 OLED TV의 5mm대 얇은 두께를 실물로 확인하고 놀라워했다. 이어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문을 열어 내부를 살피고 정 사장에게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 임원세미나는 2~3개월마다 한 번씩 정례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한얼 홍익대 경영대 교수가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향후 기업 간 경쟁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은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음에도 모방이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의 성공방식이나 경영 원칙 등은 혁신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쟁 전략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29일 예정된 자사 스마트폰 'G4'의 미국 출시행사 참석을 위한 출장으로 이날 세미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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