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트라 로스엔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현재 로스엔젤레스와 롱비치 항만에 묘박(錨泊·항구가 아닌 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멈춤)중인 선박은 2척에 불과해 적체가 상당히 해소된 상황이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작년 하순 대비 적체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빠르면 5월 하순 정도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6월이 연중 물동량 성수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부분적인 적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CUT 터미널은 4월 초 정상화됐고, 한진해운 터미널도 처리 속도가 양호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센터미널(YTI), 웨스트베이신컨테이너터미널(WBCT), APMT 등은 여전히 적체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서부항만 물류지연 비상대책반'을 공동 운영 중이며 LA 에 주재상사와 한인 물류협회, 기업과 법률·관세 전문가등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 추진전담반(TF)과 연계해 실시간 정보 파악 및 상담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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